'질병 휴직' 교사 2천 명...심리치료 3년 사이 5배↑
질병휴직 교사 ‘1년에 2천 명’… 상담·심리치료 이용도 급증
“교실을 떠나는 교사가 늘고 있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듯합니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질병 휴직 상태였던 초·중·고 정규 교사가 약 2천 명(1,97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간 질병휴직 교사 1,973명
자료(2023년 4월 2일~1년) 기준으로 질병휴직을 사용한 교사는 총 1,973명.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교사 1,272명
중학교 교사 412명
고등학교 교사 289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런 추세는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고 합니다.
“정신질환 여부는 따로 분류하지 않는다”
교육 당국은 정신질환 여부를 별도로 분리해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신건강 관련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통계에서 구체 항목을 따로 떼어 관리하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질병휴직 증가’ 자체가 교사들의 건강과 근무환경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상담·심리치료 이용도 ‘폭증’
현장에서 체감되는 어려움은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됩니다. 교육활동보호센터 상담 및 심리치료 이용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상담 건수: 2022년 약 7,900건 → 2023년 약 34,000건(급증)
심리치료 건수: 2022년 약 1,490건 → 2023년 약 7,500건(약 5배)
숫자만 봐도, 교사들이 혼자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교사의 ‘휴직’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신호
질병휴직과 상담·치료 이용이 늘었다는 건 단지 “교사가 약해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현장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 갈등 상황, 정서적 소진이 누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사가 건강해야 학생도 안전하다”는 기본 원칙입니다.
교사의 회복을 돕는 장치가 촘촘해질수록, 교실의 안정감도 함께 회복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선생님들이 치료를 받는 것이 낙인이 되지 않는 문화, 그리고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교사의 마음 건강은 교육의 질과 직결됩니다. 숫자 뒤에 있는 ‘사람’을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