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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교사들이 받은 심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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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26년 02월 05일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의 교육활동보호센터에서 교사들이 받은 심리 상담은 총 989건이었다.

이 중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상담은 162건(16%), 교직 스트레스 관련 상담은 827건(84%)으로 나타났다.

15일 이같은 관련 자료를 공개한 세종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예지)은 세종시 일선 교사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교사노조에 따르면 세종지역 교사들은 상담-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의료기관 방문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세종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관리자나 동료, 학부모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한 중학교 교사는 “한 학부모가 학급 경영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며 최근 발생한 교사 피살사건까지 언급해 큰 상처를 받았다”며 “만약 병원 치료 사실이 알려진다면, 또 다른 낙인이 찍힐까 두렵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종교사노조는 “교사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교권 침해와 과중한 업무 부담 등 구조적 문제 해결과 함께 ▲심리 상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안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현재 세종시는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사에게 1인당 최대 150만원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인천·충북·경북 등은 1인당 2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교직 스트레스에 따른 치료 지원도 세종은 최대 100만원이지만 경북·충북 150만원, 전북 120만원으로 지역 간 차이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기존의 방문 및 전화 상담 방식에 더해 익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AI(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 구축도 필요하다고 세종교사노조는 강조했다.

대전시교육청의 에듀힐링센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들이 보다 안전하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

이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상담의 접근성과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교사들이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의 2023년 교원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 만족도는 99%에 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상담을 받은 대전시 교사 669명 중 383명이 ‘개인 심리상담 확대’를 희망한 점은 단순한 정서적 위로를 넘어 전문적 심리치료와 장기적 정서 지원에 대한 교사들의 강한 요구를 반영하는 대목이라고 세종교사노조는 설명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전문가 상담 종료 후에도 교사의 학교 복귀와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추수상담’을 운영 중이라고 세종교사노조는 전했다.

충북의 경우 최근에는 ‘교사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신설해 교사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고, 가족 간 의사소통 및 자녀 지도 역량 향상을 통해 교사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중앙보훈병원 공동연구팀이 최근 10년간 공무원연금공단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사는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직업성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16배 높았다.

특히 우울증은 2.07배, 급성 스트레스는 2.78배, 기타 정신질환은 2.68배로 나타나 교사 직무의 정신적 부담이 다른 직종에 비해 심각함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전했다.

출처 : 세종의소리(https://www.sjsori.com)